▲ 박성민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울산 중구)이 15일 오전, 국회의원실을 내방한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지호 정책국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사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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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울산 중구)이 15일 오전, 국회의원실을 내방한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지호 정책국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사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항 후 첫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게 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영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현 코로나 시국에 이뤄지는 정규직 전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어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이 확정되면 다른 공기업에 있는 관련 직군에서도 정규직 전환 요구가 빗발치게 될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의 본보기가 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이 좀 더 신중하고 절차를 밟아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취임식에서 말했는데 실상은 과정의 공정은 훼손되고 결과의 평등만이 존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들과 청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정규직화를 유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국공` 사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보안 검색 요원 1천 900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인국공이 그동안 비정규직이었던 검색요원들을 간단한 서류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하자 수년간 인국공 입사준비를 해온 20대~30대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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