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범서고등학교 옆 축사(구영농장) 이전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2006년부터 축사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지속 제기된 지역으로 인근 아파트는 물론 범서고와 호연초가 연접하고 있어 주민들의 행복추구권 및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됐다.
울주군은 범서 근린공원 조성계획으로 이를 해소하려 했으나 막대한 사업비 및 사업기간 장기화로 주민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태화강변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훼손지 복구대상지로 구영농장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LH와 협의, 국토부를 수 차례 방문 설득해 지난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복구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훼손지 복구에는 56억여원에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군비는 일체 투입되지 않고 LH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LH울산사업본부 김운준 본부장과 15일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기관 간 실무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주민의 행복이 최고의 복지이며 앞으로도 군은 주민의 입장에서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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