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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일부 선수 `음주운전ㆍ폭행` 파문
구단, 선수단 규정 내 가장 무거운 제재금 부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14 [19: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단 내에서 음주ㆍ무면허 운전과 폭행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단은 이를 숨기고 자체 징계로 넘어가려다 뒤늦게 내용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SK는 "선수단 체벌논란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내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신인급 선수들이 중복된 숙소 지각 복귀와 숙소 무단 외출 등의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14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7일 선배 2명이 이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얼차려와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 SK의 설명이다. 구단측은 "가볍게 가슴을 톡톡 치거나 허벅지를 두 차례 찬 행위"라고 표현했다. 


SK는 "선배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훈계를 위한 목적이었음에도 체벌은 구단 내규상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사안"이라면서 선배 선수 2명에게 벌금과 강력한 주의를 줬다고 강조했다. 


추가 조사 과정에서 외출 후 복귀하던 선수 2명의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 사실도 나타났다. 이들 모두 경찰에 적발되지는 않았다.


SK는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았다는 점, 술이 깬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점,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할 수 없는 점 등 정상참작이 가능하더라도 양에 상관없이 운전을 했다는 자체에 구단은 매우 엄중히 받아들였다"면서 "무면허 운전 또한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두 선수에게 구단 및 선수단 규정 내 가장 무거운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문제가 된 인원들의 자체 징계와 성찰의 시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들을 지난달 16일부터 4일까지 3주간 템플스테이에 보냈다.


SK는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 넘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 자체 징계로 조용히 넘어가려다가 인터넷상을 통해 뒤늦게 꼬리가 밟히니 부랴부랴 고개를 숙인 형국이다.


SK는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고 해당 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점에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와 의식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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