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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부산경남오픈서 생애 두 번째 KPGA 우승
연장 승부 끝에 김주형 제압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05 [18:55]
▲  이지훈(34)   © 편집부


 이지훈(34)이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훈은 5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이지훈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005년 입회한 이지훈은 2017년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3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지훈은 정확한 샷과 날카로운 어프로치, 정교한 퍼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지훈은 3, 4, 5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공동 14위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이후 파세이브로 경기 감각을 유지한 이지훈은 10번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지훈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아쉽게 짧은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날 퍼트 난조로 고전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투 온에 성공한 후 까다로운 이글 퍼트를 넣어 극적으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지훈은 세 번째 샷을 어프로치한 후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주형은 이지훈보다 짧은 퍼트를 넣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문경준(38)은 15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떨어져나갔다. 티샷을 어프로치에 성공해 버디를 노렸지만, 4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한 후 파 퍼트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경준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태훈(35)은 마지막 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문경준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우(27)와 김재호(38), 박승(24)은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에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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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5 [18:5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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