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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지 초ㆍ중ㆍ고 방학 일정 중요
정부, 밀집ㆍ밀접ㆍ밀폐 `3밀` 환경…휴가 분산 계획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0/07/05 [18:25]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방학 일정이 중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부는 휴가철 국내 인구 이동량이 급증해 밀집ㆍ밀접ㆍ밀폐 등 `3밀` 환경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휴가 분산 계획을 세웠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천30명이다.


7월 들어 최근 3일간 일일 평균 신규 누적 확진자는 56명이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12.0%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2020년 공무원 하계휴가 분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공무원의 하계휴가 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9월18일까지 12주다. 예년보다 3주 확대됐다. 각 기관은 이 기간 되도록 일일 휴가사용률 15% 이하를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공무원에 이어 100인 이상 민간 기업 사업장에도 휴가 권고안을 내놨다. 여름 휴가를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분산하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상 직장인의 경우 자녀의 방학 기간에 맞춰 휴가 계획을 조정한다. 일반적으로 학교 여름방학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에 걸쳐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해당 시기가 혹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 건강 문제도 있고 부모 휴가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며 "일반적으로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가 여름방학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교총이 전국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름방학 현황에 따르면 이달 말(22일~31일)에 방학을 시작하는 학교는 19곳, 8월초(8월1~7일)에 시작하는 학교는 5곳이다.


8월 중순(8월14~18일)에 시작하는 학교도 9곳이나 된다. 다수 학교에서 오는 31일 정도에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건 맞지만 이번 여름방학엔 8월7일, 18일에 시작하는 학교도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마다 학사일정이 다르고 등교수업 연기 등의 상황 때문에 겨울방학 일정을 분산하는 등 방학 일정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사일정을 현 시점에서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고3의 경우 대입 일정 등이 겹쳐 있으며 섣불리 여름방학 일정을 강제적으로 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학사일정을 조정보다는 정부에서 학부모나 일반 시민들에게 휴가 자제를 요청하거나 분산해서 가는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적절해 보인다.


학교 방학 일정을 자유롭게 분산할 수 없더라도 학교 외에 다른 사회 일원에서 휴가를 분산해서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계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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