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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렘데시비르 싹쓸이`에 세계 황당…WHO "공평 분배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02 [15:55]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보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향후 3개월 생산 분량을 독점하자 세계 각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르 생산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미국의 합의 내용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오는 9월까지 렘데시비르 50만개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7월 생산량 전체와 8~9월 생산량의 90%를 합친 물량이다고 설명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성명을 통해 "렘데시비르가 필요한 미국 환자 누구나 이를 투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현재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다.


미 식품의약처(FDA), 유럽의약품청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도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정식 권고했다.


미국의 렘데시비르 독점에 세계 각국의 의료진은 황당한 표정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코로나19 연구를 이끄는 피터 호비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의약품의 공정한 가격과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비 박사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미국 기업이다. 현지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덴마크는 미국의 결정이 유럽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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