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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저유가ㆍ코로나19`에 부가세 15%로 3배 인상
 
편집부   기사입력  2020/07/02 [15:54]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일(현지시간) `시장(commercial markets)`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와 용역에 붙는 부가가치세율을 5%에서 15%로 인상했다. 1일 사우디 국영 SPA통신과 아랍뉴스 등 중동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 자카트ㆍ세금 당국(GAZT)은 이날 모든 납세자에게 부가가치세율 인상 관련 지침을 검토ㆍ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부가가치세는 사우디에서 거래되거나 사우디로 수입되는 모든 재화와 용역에 부과된다. GAZT는 1일 이전 체결된 거래는 과도기 규정이 계속 적용될 것이라면서 경우의 따라서는 오는 2021년 6월30일까지 인상된 부가가치세율 적용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우디 세관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날 이후 사우디에 수입 또는 탁송된 재화에는 15%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 5월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유가 하락과 세입 감소 등 재정 수입 감소와 의료비용 등 지출 증가에 대응하고자 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긴축조치의 일환으로 생계수당 지급도 중단했다.


모하마드 알 자단 재무부 장관은 당시 성명에서 "석유 판매 수익의 급격한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금융과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럽지만 꼭 필요한 조치"라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사우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6.8% 감소해 1980년대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정적자는 GDP의 11.4%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로이터통신은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이달 사우디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 급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사우디 국민은 막대한 오일 머니(석유 판매 수익) 덕분에 지난 수십년간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으며 세금을 사실상 내지 않았다.


하지만 저유가로 인한 석유 판매 수익 하락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를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한 비전 2030 프로그램 등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처음으로 부가가치세(세율 5%)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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