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자파를 사용해 상대의 통신기기 및 레이더를 방해해 공격을 무력화 하는 `전자전부대`를 내년 봄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1년 봄 육상자위대 80명 규모의 전자전 전문 부대를 창설한다.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 겐군(健軍) 주둔지에 배치하고 난세이(南西) 제도 등 낙도(離島ㆍ따로 떨어진 외딴 섬)의 방위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낙도 방어시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 낙도 탈환 전문부대 `수륙기동단`과 협력을 상정하고 있다. 전문 인재 육성도 강화한다.
전자전은 상대의 전자파를 방해하는 동시에 자국의 전자파를 이용을 보호하는 것이 골자다. 작전 전체를 상대보다 `우위`에서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낙도 침공은 육상 전략과 달라 육해공의 여러 부대와 통신을 교환하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 방위하는 측에게 있어 상대의 통신 수단을 무력화하는 점이 중요하다.
만일 타국에 따른 낙도 침공 조짐이 있을 경우, 육상하려는 상대 부대나 접근하는 함정의 통신과 레이더에 쓰이는 전자차 주파수를 파악한다. 같은 주파수 전자파를 쏟아 부어 혼란을 벌여 상대의 통신을 무력화한다.
전자파로 유도하는 미사일 공격도 저지할 수 있다. 새로운 부대 창설에 앞서 오는 7월부터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시 소재 육상자위대 통신학교에서 전자차 전문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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