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손근호 시의원, 학교 청소노동자 환경개선 간담회
학교 청소노동자 60%, 휴게실로 화장실 창고 이용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20:12]

 

▲     © 편집부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이 1일 오후 시의회 2층 의원실에서 교육공무직 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실 환경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손 의원은 "현재 교육청과 산하기관, 각급학교 등 240여개 기관에 328명의 청소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데 휴게실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하고 "앞서 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실 환경개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는 이후 진행된 경과가 어떠한지,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는지 관계자들로부터 들어보고 현장상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공무직 노조 관계자는 "현재  2개 기관을 제외하고 교육청과 각급학교 등 242곳이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환경이 제대로 갖춰진 곳은 드물다"며 "기존 당직실이나 회의실 등을 휴게실로 사용하거나 화장실 창고를 이용하는 곳이 60%가까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청이 청소노동자 휴게실 현황을 조사하여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제 현장을 가보면 파악된 현황보다 더 열악한 곳이 대부분인데 현장에 있는 청소노동자들은 개선 요구조차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청소노동자들을 통한 직접적인 재조사가 필요하고, 울산교육청만의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설치ㆍ운영 기준을 만들어 모든 기관에 청소노동자 단독 휴게실이 설치ㆍ운영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관계자는 "휴게실 상황이 기관별로 편차가 있는 것은 분명문제이지만 유휴실이 부족하거나 해당 기관만의 사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에 단독 휴게실을 의무 설치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제시된 사항들이 가능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 기관에 권고하고, 현황을 파악해 우선 가장 열악한 곳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말미에 손 의원은 "깨끗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에게 휴게시간은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이고, 이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하는 것이 기관의 의무"라며 "담당부서는 지속적인 협의와 업무추진을 통해 하루빨리 청소노동자들에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추후 간담회를 한 번 더 실시하여 개선 내용과 더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 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성실하게 진실하게 담대하게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6/01 [20:12]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