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시ㆍ군ㆍ구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사업에 선정돼 `문화광부들이 부르는 철의 노래`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광부들이 부르는 철의 노래`는 `울산쇠부리`라는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활용해 주민의 지역정체성을 높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생활문화플랫폼 마련이 목적이다.
북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3천400만원을 확보해 ▲지역주민, 학생들이 만드는 300인 합창단 `달천문화광부` 구성 ▲울산쇠부리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 제작 ▲울산쇠부리문화 인문교육 ▲무대공연 및 사업 과정 영상 제작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민 대상 단원을 모집, 달천문화광부(합창단)를 구성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에 의뢰해 울산쇠부리문화를 스토리텔링한 창작음악 `철의 노래`를 만들게 된다. 달천문화광부가 부르는 `철의 노래`는 10월 열릴 예정인 울산쇠부리축제장에서 공개한다.
또 달천문화광부의 울산쇠부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문학 교육도 실시한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관이 아닌 주민들이 문화생산의 주체가 돼 생활문화플랫폼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울산쇠부리의 기반이 되는 달천철장의 문화적 가치 향상이 관광객 유입 등으로 이어져 지역상권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지원사업은 지역혁신협의회가 설치(예정)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지역경제ㆍ일자리, 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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