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와 사고 예방에 한몫하는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제센터는 지난 26일 오전 0시 7분께 온산읍 덕신리에 위치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차량을 운전해 출발하는 모습을 포착해 경찰상황실에 신고했다. 이후 운전자가 다시 해당 주점으로 돌아온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고 즉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있는 피혐의자를 검거했다.
운전자 A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7%로 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울주군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현재 울주군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365일 무휴로 관제요원 22명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군 관제센터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00시 30분쯤 언양읍 언양시장 인근 건축공사현장 안에 있는 철근 등 자재를 직접 날라 입구에 세워 놓은 손수레에 싣는 방법으로 절취하는 현장을 포착하고 즉시 경찰상황실에 신고한 바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상황실에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전달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공원 등에서 청소년의 음주 및 흡연ㆍ폭력 등 비위행위 적발, 쓰레기불법투기, 차량 뺑소니사고 해결 등 1천538건의 실적을 올렸다. 울주군은 올해 상반기 중 80여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읍ㆍ면 지역의 CCTV 사각지 해소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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