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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절반 `마스크 착용 수업 어려움`
호흡곤란ㆍ의사전달 소통 불통
1ㆍ2교시 연속 수업 구토 증상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0/05/26 [19:16]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5명은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 수업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의사 전달 등 소통도 쉽지 않다는 이유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고교 교사 2천3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 등교수업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학생들에게 매일 마스크 쓰기와 등교 전 자가진단 제출 독려, 거리두기에 유의하도록 하는 생활지도나 방역 업무도 쉽지 않다는 평이다.
`등교수업 시 가장 어려운 점`을 2개씩 선택하라는 문항에 고교 교사 1천294명(56%)이 `마스크 착용 수업`이라고 응답했다.


마스크 착용이나 학생 건강 자가진단, 위생교육 등 `감염 예방을 위한 학생 생활 지도`는 1천135명(49.2%)으로 절반에 가까운 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과밀학급 해소나 시차 급식 등 `학생 밀집도 최소화 방안 마련`이 624명(27%), 발열체크ㆍ교실소독ㆍ가림판 설치 등 방역업무는 606명(26.2%), `등교수업 및 원격수업 병행 등 학사조정`이 487명(21.1%)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교 교사들은 고3 등교수업에 대해 가장 많은 870명(37.7%)이 반대를 표했다.
778명(33.7%)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으며, 661명(28.6%)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주관식 설문 답변에서는 다양한 개선 의견과 요구가 쏟아졌다.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다보면 너무 숨이 차고 어지러운데다 말소리 전달까지 잘 안 된다. 내리 1, 2교시 수업을 하고 구토하는 교사도 있다"며 "날씨가 더워져 점점 힘들어진다. 투명마스크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고3 재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학생부 마감일 등 대입일정 연장, 내년도 대학 개강일정 4월로 연기,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영역 고2까지만 반영 등을 대책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 교총은 "정부와 교육당국은 현장의 고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방역에 있어서는 책임을 지고 충분한 인력, 예산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감염병 규모, 정도, 기간에 따라 단계적인 학사ㆍ입시 일정, 방안을 미리 세우고 학교 현장에 안내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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