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올해 4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대비 72만 톤 증가한 총 1675만 톤으로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액체화물은 1397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저유가 선물 계약 물량 입고 등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였으나, 화학제품 수출 단가 하락, 주요 수출국 내 설비 증설에 따른 케미칼 품목 물동량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278만 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 내 봉쇄령 및 영업점 휴점 영향으로 자동차 품목 수출 감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로 제조업 침체 영향으로 일반화물 물동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UPA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액체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총 물동량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화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며 "5월부터는 원유ㆍ석유제품 보관시설 포화로 원유 수입이 제한적이고, 자동차 화물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등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