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1~4월) 대비 지역별 사망자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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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 4월 말 기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7% 가량 증가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광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 사망자 추세가 감소세인것과 비교해 역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4월말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9.1~4월, 1천37명)에 비해 8.4% 감소한 950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울산은 올해 1월에서 4월 사이 2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8명) 대비 1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지자체 및 경찰관서 차원의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울산시와 관계기관들은 지난달 9일 정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2020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의 철저한 시행과 함께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점프형 이동식 음주단속 등을 지속 강화해 음주운전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륜차에 대해서는 국민 공익제보 활성화, 불법 운행 단속 강화, 안전장비 보급 및 캠페인ㆍ교육 실시 등으로 적극 관리하고,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화물차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며 시기별 테마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향후 초등학교ㆍ유치원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ㆍ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자체ㆍ교통안전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음주운전 금지, 교통 법규 준수 및 도심부 안전속도 5030 참여 등 선진적 교통문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발표가 각 지역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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