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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아파트서 화재…형제 火魔에 참변
불길 치솟는 것 보고 동생 위험 판단해 집으로 뛰어들어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0/04/08 [19:32]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형제가 화마에 참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전 4시8분께 동구 전하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형 A(18)군과 동생 B(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아파트 화단에서 동생은 베란다에서 각각 발견됐으며 당시 부모는 식당 영업 준비로 집을 비운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A군은 친구와 함께 새벽까지 놀다가 함께 라면을 끓여먹었다. 이들은 냄새를 없애려고 거실에 촛불을 켜 놓고 집 근처 편의점으로 음료수를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당시 A군의 동생 B군은 안방에서 자고 있는 상태였다. A군은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동생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A군은 안방에서 자고 있던 동생을 들쳐업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거실과 현관 등으로 불길과 유독가스가 번져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었다.


A군은 불길과 연기를 피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생은 베란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숨진 형제는 장사 준비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변을 당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져 집에서 생활해온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8명도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민 100여명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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