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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신보재단이 칭찬받아야 할 이유
 
편집부   기사입력  2020/04/08 [15:46]

전 세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방역시스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국가는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전수받아 자국에도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구 집단발병 때만해도 한국의 후진적 사회 의료체계 때문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국가들이 이제는 칭찬 일색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치료제나 백신조차 없는 상황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드라이브 스루라는 진단 시스템을 고안해 내는 등 전염병 방역분야에서 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한 일로 돌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감염 위기가 경제 분야에서도 방역분야에서처럼 능동적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19감염사태를 맞아 신속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영세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일처리는 칭찬받을 만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대기업에서 영세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예외 없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매출감소가 생계와 직결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더 큰 시련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위기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공공기관인 지역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한 긴급 은행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신청이 시작되자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보다 불만과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 소액이라도 생활자금이 필요한데, 통장으로 입금될 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과 신용도가 낮은 영세 상인들은 은행은커녕 보증기관의 문턱도 넘지 못한다며, 저 신용자들인 영세 상인들에게 정부 긴급자금 대출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라는 것이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지난 3일 기준 울산보증재단의 보증발급비율이 무려 73,4%로 전국 16개 보증기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수치만 놓고 봐도 전국 16개 보증기관의 평균 보증비율 44.3%를 훌쩍 뛰어 넘는다. 제주가 70.9%, 경북이 62.1%, 경남이 60.3%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70% 신청자가 이렇게 신용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대출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위기 대처능력과 적극적인 업무자세, 그리고 애민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신용대출이란 말 그대로 대출자의 신용만 보고 대출해 주는 제도다. 저 신용자일수록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보증기관의 특성상 보증 후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지면 책임추궁이 따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증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신주의보다 어려운 시민들을 우선시하고 일처리를 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울산신용보증재단 임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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