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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노동계, 동ㆍ북구 `표 결집` 가능성 불투명
현대차 현장 조직 "진보 후보 지지"에도 근로자 표심 분산 조짐
기사입력  2020/04/07 [19:55]   정종식 기자

 

▲  현대자동차 현장조직의장단이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노동당, 민중당 등 진보진영 지지를 선언했다.   © 편집부


현대차 노조 현장조직 일부가 4ㆍ15 총선에 출마한 민노총 지지ㆍ진보 후보에 지지를 표명했다. 정의당ㆍ민중당ㆍ노동당 후보가 주로 이에 해당된다.


북구의 경우 진보정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민노총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동구의 경우 민중당 김종훈 후보와 노동당 하창민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 각자 도생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 현장 조직의 선언과 달리 동구에선 노동계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동구 진보진영 총선 주자들이 민주ㆍ통합 양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상당한 리스크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북구도 노동자 표 집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직 현대차 노조 위원장들이 민주당 이경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현직 현대차 노조위원장도 현장 일부 대표들과 뜻을 달리하는 것으로 전해져 북구 노동자 표 결집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6일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현대차 혁신민주노동자 김종명 의장이 "북구 정의당 김진영 후보를 지지하지만 (지지자 선택을)동구에선 조합원 개개인에 맡기겠다"고 밝힌 것이 이 같은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장조직의장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노동당, 민중당 진보진영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김진영 북구 후보와 노동당 이향희 중구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은 "100만 민주노총과 진보진영은 이번 총선에서 적폐청산, 노동개악세력 엄중심판 이라는 정치방침을 준용하기로 했다"며 "이에 노동, 진보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1천500명의 현장 제 조직들이 15년 만에 하나로 똘똘 뭉쳤다"며 "또한 전직 위원장 8명의 지지선언과 울산공장 9개 사업부대표들의 지지선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울산지역본부 산하 부품사 노동조합 지회장들의 지지선언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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