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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앞날을 응원한다(1)
기사입력  2020/04/07 [17:53]   이민정 남구 대현초 행정실장
▲ 이민정 남구 대현초 행정실장  

지난 1월말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일반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기사를 보니, 2020학년도 울산지역 일반고 41개교 신입생 7천884명이 배정되었으며, 배정방법은 1단계 전체학군과 2단계 거주학군 지원자 중 추첨으로 학교별 정원의 60%를 희망 배정한 후 여기에서 미배정된 학생 40%를 주소지 정보에 의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거주학군과 인접학군에 평준화 배정을 했다고 한다.

 

나는 이번 울산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그 어느 때보다 더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마냥 어린애 같던 큰아이가 어느새 자라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 전 고등학교 희망 원서를 내라는 안내문을 받았을 때도 부모인 나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 복잡한 기분이었는데 정작 아이는 교복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었다.

 

어찌보면 3년 내내 입어야 하는 교복이니 이왕이면 본인 마음에 드는 색상에 디자인이면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내신, 수시, 수능 등 대비하여 각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 고민하는데, 우리 아이는 교복 디자인을 우선 순위로 꼽으니 아직 입시 스트레스가 없어 다행이라 해야 할지 철이 없다 해야 할지 헛웃음만 흘렸었다. 배정 결과 발표일 당일 나는 마우스를 부여잡고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10번도 넘게 클릭하며 초조해했었는데 속 편한 우리 아이는 그저 해맑은 모습이었다.


이번에 아이가 배정된 고등학교의 안내장을 받아보았을 때 교육청에서 학부모 부담 줄이기로 지원하는 지원금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가 우선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교복의, 교육청 지원금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추가로 구입하는 와이셔츠, 바지 등과 교복에 이름 새기는 비용 외에는 학부모가 지급할 금액이 없었으며, 아이들이 매우 기다리는 점심시간 급식비도 그대로 전액 지원된다고 한다.

 

이번에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학교운영지원비, 수업료, 교과서 대금도 지원해 준다고 하니 교육청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볼 수 있다. 물론,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부터  학교운영지원비, 수업료, 교과서 대금이 바로 지원이 된다고 하니 호주머니 사정이 빈약한 학부모도 아이 고교 진학에 큰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듯하다.

 

또한, 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상 초유의 긴 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각 학교에 학교 규모에 따라 1대 또는 2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지원금을 배부하였다. 한시적으로 추가 보건인력도 배치한다고 하며, 개학을 하면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면마스크를 전통시장 내 소규모 업체를 통해 제작 의뢰하였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고 학생 안전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시교육청에서는 얼마전 결정된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대비하여 온라인수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대여해 준다고 한다. 각 학교에서는 급식실에 코로나 예방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급식시 일렬로 앉아 마주보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교과서 및 개학준비 물품인 학습준비물을 한 봉투에 담아 요즘 최신 유행인 드라이브 스루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개학은 하지 않았지만 학교에는 모든 교직원이 출근하여 매일 각 교실 및 복도 등 교사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체온계, 손소독제 등 물품을 구비하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살피면서, 등교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개학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기만 하다.

 

이렇듯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앞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각자의 미래에 매진할 아이들에게 최근 종영된 인기드라마 `블랙독` 의 진로부장 선생님처럼 "너의 앞날을 무조건 응원한다." 고 전해 주고 싶다. 아울러, 마음에 쏙 드는 교복을 입고 등교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우리 아이도 진학한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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