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천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수수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를 위해 공공 배달앱 개발에 나섰다.
공공 배달앱 상용화를 위해 개발과 테스트, 시범운영 등 단계별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공공 배달앱`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책임관 회의에서 관내 외식업체가 주로 가입한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공공 배달앱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가 구축하는 앱의 특징은 기존의 신용ㆍ체크카드와 현금, 각종 온라인 페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고, 다른 민간 배달앱이 사용할 수 없는 `양산 사랑카드` 결제가 가능해 이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시는 앱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과 혜택을 주기로 방향을 잡았다.
아울러 모바일 앱 누름 메시지 기능을 통해 공지사항, 배송현황 등을 전달받을 수 있으며, 생활 정보도 전송해 새로운 홍보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한 후 5월 중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7월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민생 경제가 흔들리고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증가로 영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식업체의 고충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공 배달앱 구축을 통한 콜센터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현재 민간 배달앱 등록업소 1천300여개를 기준으로 연간 약 10억원의 수수료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렸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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