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국립 박물관과 공연장 등도 운영을 중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계속 중단한다.
휴관을 유지하는 24개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등 지방박물관 13개,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등 국립현대미술관 4개, 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등 국립중앙도서관 3개다. 또 5개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등 3개 지방국악원을 포함한 국립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공연 중단이 지속되는 7개 국립예술단체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다. 이들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이후인 지난 2월 25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오는 19일까지 이 같은 운영 중단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대신에 문체부는 국민들이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각 기관을 통해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립문화예술시설의 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