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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발표
코로나 여파…IMF 외환위기 수준 경제충격
 
김지은   기사입력  2020/04/02 [18:21]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2020년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결과 2분기 전망치는 1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66`을 기록했다.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는 세계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2분기(BSI 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한중 사드갈등, 미ㆍ중무역분쟁, 일본수출규제 영향을 받던 시기에도 BSI 지수가 70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체감경기 위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76)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공급망 붕괴로 생산중단 등 직격탄을 맞아 2분기에도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소차ㆍ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내수 및 수출이 동반 증가하고 있고 가동률 저하와 매출감소로 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업체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보다 36포인트 하락한 정유ㆍ석유화학(59)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유가 급락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에 더해 글로벌 석유제품의 수요부진으로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조선(71)의 경우 LNG선박 발주증가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미뤄진 발주가 늘면서 회복세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동량 둔화로 전 세계 선박 발주 감소, LNG 프로젝트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유가 급락으로 해양플랜트 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함에 따라 추가 구조조정은 물론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주력 산업의 부진이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신속한 자금지원, 과감하고 혁신적인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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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02 [18:2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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