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3월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 1월20일 임명제청된지 38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총 투표수 245표 중 찬성 199표, 반대 32표, 기권 14표로 가결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증인 없이 진행된 당시 청문회에서 여야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사법농단의 실체를 놓고 상반된 의견을 드러내긴 했으나 노 후보자의 자질에 관해서는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노 후보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한양대 법대를 나와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대구지법, 대구고법,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와 대전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 등을 지내며 민사ㆍ형사ㆍ형법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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