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울산대학교와 `초ㆍ중등 교사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전공 석사 양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편집부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울산대학교와 `초ㆍ중등 교사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전공 석사 양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부산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등 3개 대학과도 동일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융합교육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초ㆍ중등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위 4개 대학교에 `인공지능(AI)융합교육전공`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올해부터 연간 38명씩 향후 5년간 190명을 교육하고자 체결하게 됐다.

석사과정 교육대상자는 학교급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초ㆍ중등 희망교사에 한해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관련 업무 추진 실적 심사를 통해 교육청이 1차 선발한 후, 각 대학이 학칙이 정한 입학절차에 따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선발된 교사들은 각 교육대학원에서 5~6학기 동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받는다.

석사 학위 취득 후에는 교육현장에서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선도교사로서 수업에 직접 적용하고 그 사례를 다른 교사들과 나누며 울산형 교육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선도교사의 학비는 교육청과 개인이 각각 50% 부담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교와 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첨단 기술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선 교육정보와 여건을 갖춘 대학교가 교육청과 힘을 합쳐 우수한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여 우리 학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공교육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심도 있는 연수를 요하는 분야의 경우, 민간의 다양하고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