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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팬데믹` 선언 고심 이유?…불필요한 공황 야기할 수도
 
편집부   기사입력  2020/02/26 [15:46]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기 이르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팬데믹 상태"라는 비난이 나온다.


WHO가 팬데믹 선언을 고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팬데믹을 선언한다면 이후는 어떻게 되는 걸까.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팬데믹의 의미와 함께 선언 이후의 상황을 정리해 보도했다. 


팬데믹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의미하는 `팬(Pan)`과 사람을 의미하는 `데믹(Demic)`의 합성어로 전염병이 세계 각국을 넘어 대륙 간 이동하며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팬데믹은 질병의 위험도가 아닌 강력한 전염성을 상징하는 공중보건 용어다.


예를 들어 암(癌)은 세계 각지에서 발병되고 사망률도 높으나 전염성이 없다는 점에서 팬데믹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WHO의 6단계 전염병 경보단계 중 가장 높은 5~6단계 수준을 의미한다. WHO는 현재 코로나19의 상태를 `에피데믹(Epidemic)`으로 정의한다.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하는 에피데믹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심각한 증상의 질병이 발생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다만 팬데믹과 달리 한 국가, 혹은 하나의 대륙으로 확산이 국한된 상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으로 무제한으로 확산할 것이라 전망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대규모 중증 질환이나 사망도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팬데믹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WHO의 팬데믹을 선언은 큰 파장으로 이어진다. 


WHO의 `팬데믹 대응 계획`에 따르면 팬데믹 선언 후 세계 각국은 국가 차원의 의료 제도, 시설, 인력의 총동원이 이뤄져야 한다. 국가는 개인에 보호 장비를 배포하고, 국가 보건계획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및 기타 의약품의 보급을 실시해야 한다. 팬데믹 선언이 오히려 일부 국가의 보건 상황에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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