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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신천지 교회 압박 강도, 느슨하다
기사입력  2020/02/25 [20:21]   편집부

지난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지 5일 만에 울산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울산 신천지 교회와 직ㆍ간접으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울산시는 아직 약 4천 800명으로 추산되는 이들 교인의 명단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종교단체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가 어디에 살고 언제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아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깜깜이 방역`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첫 번째 환자가 울산 신천지 교회에서 233명과 예배를 봤다. 하지만 이런 사실도 이 환자가 확진자로 판명되고 울산시가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일 오후 드러났다. 이어  두 번째 환자, 세 번째 환자도 당시 그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속속 밝혀졌다.


20일이면 이미 신종 코로나가 전국 곳곳에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창궐할 때다. 가급적 교인들이 집단 집회를 피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또 `슈퍼전파` 지역으로 의심받는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내려온 교인이 예배에 참석했으면 이를 보건 당국에 알리는 것이 기본이다. 정부가 신천지 교회에 전국 교인명단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신천지 교회 측 반응이 묘하다. 개인정보 유출방지와 신상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교인 파악을 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느 교인이 어느 곳에 살고 그동안 어떻게 움직였는지 행정 당국이 알아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 않는가. 그런데 신천지 교회 측이 이를 교묘히 회피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 진행 사항을 매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울산 신천지 교회로 인한 피로감이 드러나고 있다. 첫 번째 확진자가 참석한 16일 예배에 233명  외 다른 사람이 더 있었는지 또 이들의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데 울산시가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뚜렷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울산 신천지 교회가 중앙본부에 명단을 제출하고 이를 다시 본부가 질병관리본부에 넘기면 그때서야 명단이 울산시로 전달도니느 복잡한 과정 때문이다. 그때쯤이면 울산시에 확진자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나 있을지 모른다. 울산시민들이 병마에 시달릴 때쯤 그런 명단은 있어봤자 아무 쓸모도 없다. 지금 당장 울산시가 울산 신천지 교회에 교인 명단을 제출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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