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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올해 전세계 실업자 1.9억, 불완전고용자 5억 달해"
 
편집부   기사입력  2020/01/21 [15:54]

국제노동기구는 20일 (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새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실업자 인구가 1억 9000만명,  원하는 시간만큼의 유급 노동을 하지 못하거나  유급 일자리를 아예 구하지 못하는 불완전 고용자가 거의 5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ILO의 올해 세계 고용 및 사회전망 보고서 (WESO)에 따르면,  제대로된 유급 일자리의 부족과 증가하는 실업률,  끈질기게 계속되는 불평등으로 인해 올해 세계인들은 노동을 통해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하기가 힘들게 되어있다. 


실업률도 올 해 안에 최고 2500만명이 증가해 전 세계에서 1억8800만명의 실업자가 존재하며,  1억 6500만명이 희망 근로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일자리를 갖게 되며,  1억2000만명은 아예 구직을 포기하거나 다른 이유로 노동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유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전세계 대부분의 인구는 노동시장과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노동시장 자체게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얼마나 쉽게 유급 일자리를 구하는가, 어떤 타입의 노동인가, 노동의 질과  그에 따른 보수가 어떤가에 관해서는 천차만별의 심각한 격차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불평등과 배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통해서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추구하는 길이 막혀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한편 ILO는 2021년에는 올해보다 상황이 악화해 실업자와 실업률이 각각 1억9천400만 명, 5.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ILO는 "지난 9년 동안 전 세계 실업률은 대략 안정됐지만,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노동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충분히 생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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