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은 지난해 하반기 음식물류폐기물(잔반) 감량실적 우수 공동주택 38곳에 대해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 편집부

 울산 북구청은 지난해 하반기 음식물류폐기물(잔반) 감량실적 우수 공동주택 38곳에 대해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북구는 세대별 종량기기 설치 대상지를 제외한 500세대 이상 아파트 35곳과 500세대 미만 아파트 33곳 중 각 3곳의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했다.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에는 천곡 벽산 블루밍 아파트가 전년 대비 20.45%를 감량해 최우수상을, 달천아이파크 1차가 19.04%를 줄여 우수상을, 우방아파트가 17.49%를 감량해 장려상을 받았다.

500세대 미만 공동주택 중에는 그린 카운티 3차 아파트가 22.16%를 줄여 최우수상, 대동황토방 아파트가 21.87%를 감량해 우수상을, 코아루2차 아파트가 21.69%를 줄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이들 우수 공동주택에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용기(120ℓ)와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20ℓ)를 순위별 차등 적용해 약 5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한편 북구의 지난해 하반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0.35톤(6.3%)이 증가했으나 공동주택에서의 발생량은 전년 대비 65.22톤(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줄어든 것은 세대별 종량기기 설치사업 확대로 주민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식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자원의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주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