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20대~30대는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는 초기 예방접종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내달 1일부터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가 없음을 확인한 후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만성 간질환으로 진료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으로 5개 구ㆍ군 보건소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보건소 또는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항체검사 및 백신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돼 있는 사람 등을 제외한 접종 대상은 해당 상병코드로 진료 이력이 있는 20~40대 A형간염 고위험군 약 3천300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며 "A형 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 간염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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