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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서 3년 더 "책임감 느껴"
기본 2년에 옵션으로 1년 추가로 알려져
"양국 가교 역할 계속 할 수 있기를 바래"
 
편집부   기사입력  2019/11/07 [16:36]

 

▲  박항서 감독은 7일 베트남축구협회과 공식 재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 편집부


"재계약을 확정한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베트남 축구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알려진 대로 3년 더 베트남을 이끈다.


박 감독은 7일 베트남축구협회과 공식 재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가 떠오른다"며 "(당시) 기존의 대표팀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발굴해 대표팀의 신구 조화를 이루고, 하나의 목표와 명확한 전술 이해를 통한 `원팀 만들기`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두 가지 목표 달성해 동남아시아 최정상권 진입과 아시아 축구계의 경쟁력 있는 강한 팀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고 했다.


2017년 9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의 성적으로 베트남에 축구 한류를 불어넣었다.


박 감독은 "목표 중 달성한 것도 있고, 현재 진행형인 것도 있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달려온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아직 부족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부분들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재계약을 확정한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탰다.
또 "2년 동안 여러 대회에서 거둔 성과들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은 발전했고, 베트남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애국심을 갖고 베트남 정신과 국가대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 점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난 2년간 해왔듯 최대한 많은 국내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를 발굴해 대표팀 시스템이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각 대표팀이 유연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소년 육성을 통한 장기적 비전 제시도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년간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나가 돼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형제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나의 본업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국의 가교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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