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선암초등학교는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내 또바기 놀이터에서 맨발 걷기체험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선암초등학교)   © 편집부

울산 선암초등학교(교장 서민영)는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내 또바기 놀이터에서 맨발 걷기체험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암초는 지난 4월 울산시교육청 교원 힐링동아리 공모에 `지친 당신 MT가서 힐링해요` 회복 프로그램이 당선돼 교권침해 관련 위기교원 자기치유능력 함양, 교원의 단합과 협력으로 동료애 기르기, 교원들이 가르치는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사기진작을 위해 뮤지컬,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MT란 선암힐링동아리 프로그램으로 내려놓기(Mind Therapy), 화합하기(Membership Therapy), 도약하기(Motive Therapy)의 영어의 이니셜과 대학교 신입생시절에 단합을 위해서 활동했던 MT를 혼용함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MT는 화합하기 프로그램으로 올해 마련된 선암초 또바기 놀이터의 맨발걷기 체험장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로를 풀고 힐링을 했다.

활동을 마친 교사는 "힐링 프로그램이라 참여는 했지만 처음에는 오히려 시간적 부담이 되어 망설여졌다. 하지만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 하니 동료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하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활력이 생겨서 참여하기 잘했다는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민영 교장은 "교원들이 교과지도 및 생활지도, 업무처리로 힘들어 하기도 하고 건강도 나빠져서 걱정이었는데 교원들이 맨발걷기 체험행사로 건강도 챙기고 약간의 여유를 가지며 활력을 되찾는 걸 보니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