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119구조대가 지난해 하루 평균 1.1건의 자살추정 구조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울산 119구조대가 409건의 자살추정 구조출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울산 자살구조 출동은 409건으로 2017년 312에 비해보면 23.7% 증가했다.
1년 사이에 97건의 자살구조 출동이 증가한 것이다.
2018년 사고 유형별로는 지난해 추락ㆍ투신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목멤 60건, 자해ㆍ약물ㆍ음독 각각 38건 등 순이었다.

자살사고 구조에 투입되는 소방관이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소방관 보건안전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병훈 의원은 "2017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는 매년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