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부산시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 편집부

울산시교육청은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부산시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숙련기술인 및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 참여 행사를 다양하게 확대, 추진하는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부산 벡스코 등 6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1천847명의 선수가 참여해 50개 직종의 메달을 확보하기 위해 열띤 경합을 펼치게 된다.

올해 54회째인 이번 2019년 대회에 울산시에서는 CNC밀링 등 33개 직종에 8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그중 건축설계ㆍCAD등 23직종에는 울산지역 직업계고 학생 55명이 출전해 일반인들과 함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발휘한다.

시교육청 관내 직업계고에서는 울산공고(18명), 울산기술공고(4명), 울산마이스터고(5명), 울산산업고(1명), 울산생활과학고(5명), 울산에너지고(3명), 현대공고(4명), 울산미용예술고(4명), 울산애니원고(11명) 등 9개교에서 55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지난 4월에 있었던 울산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해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이번 대회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은 2021년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지방대회 이후부터는 모든 출전선수가 매일 실전에 참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도교사 및 기능멘토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18년 여수대회에서는 전기기기와 제빵직종에서 은메달 2개 획득으로 만족해야 했으나 15직종에서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한 실적이 있어 2019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

출전 학생 격려를 위해 직접 부산기계공고 경기장을 방문한 노옥희 교육감은 "대회기간 동안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전문 기능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