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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8/22 [16:24]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우리의 것이라고는 결코 없어도
빛이 흐르는 하느님 세계의
하느님들처럼 기쁨을 음식으로
삼아 지내리라.
我生已安 (아생이안)
淸淨無爲 (청정무위)
以樂爲食 (이락위식)
如光音天 (여광음천)
Let us live happily then,  though we call nothing our own!  We shall be like the  bright gods,  feeding on happines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우리들이 사는 지구촌에서 평화로움의 삶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와 이해 존중과 사랑 친절함과 다정함이 있어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평화롭게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적인 평화도 정말 중요하지만 내면의 평화가 없이는 지속 가능한 평화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마음에 평화의 씨를 심어야 진정한 마음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인류 평화를 위한 생명 존중과 연민의 마음으로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 가야할 의무와 사명감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면 실천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국가의 평화와 가족의 평화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생명체는 하나입니다. 그리고 절대 평등합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 평화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에서는 겨울 안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대중 스님들과 함께 결제 회의를 열어서 선원 청규와 세부적인 규칙을 정하고 각자 겨울 한철동안 맡아야 할 소임도 결정되었습니다.
이제 안거 기간 동안은 산문 밖을 나가지 않고 오후 불식과 선원 내 묵언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다해 정진하고자 다짐하는 결제식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오늘도 맑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지금 주어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시길 축원드리고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12월 첫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선원 앞뜰에 쌓인 낙엽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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