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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행복주택 확대 방안 발표…1만가구 공급
`동래행복주택` 395가구 오는 10월 준공ㆍ입주 예정
행복주택 새로운 사업 추가후보지 1832가구 검토 중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9/08/18 [15:29]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692가구) 사업을 최근 88가구로 줄이고 층수도 최고 37층에서 14층으로 축소한 이후 시민들의 반발이 일자 서둘러 행복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행복주택을 2022년까지 1만가구를 공급하고, 청년사회주택도 310가구를 시범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행복주택사업의 부지 인근 주민들과 연제구의회가 `임대주택 과잉으로 인한 아파트 시세 하락 등의 피해와 교통난ㆍ주차난 등이 우려된다`는 문제 제기를 수용해 행복주택건립계획을 변경한데 대해 청년 주거난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무마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새로 마련한 행복주택 건립계획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 경우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시청 앞 행복주택건립계획 변경이 기형적인 도심과밀개발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로부터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청년주거정책을 더욱 확대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시의 청년ㆍ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의 대표적인 사업은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비롯해 ▲청년사회주택사업 ▲역세권 상업지역 청년드림아파트사업 ▲청년ㆍ신혼부부를 위한 매입ㆍ전세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행복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 1만가구까지 확대 시행을 목표로 현재 15곳에서 5천806가구가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 6곳의 총 2405가구 중 `동래행복주택` 395가구는 오는 10월 준공ㆍ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준공된 행복주택은 남구 용호동 14가구와 기장군 정관면 856가구 등 870가구이고, 사업승인 및 후보지 선정 등 추진 중인 곳은 5천233가구로 내년부터 입주 규모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행복주택의 새로운 사업 추가후보지로 1천832가구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강서구 원예시험장 부지 내 500가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지 450가구, 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 인근 아르피나 부지에 세대공존형 행복주택 570가구, 용호동 환경관리공단 사택부지에 70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민ㆍ관 협력방안으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직접 건물을 신축한 후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청년사회주택 310가구를 해운대구 중동에 시범 추진한다.


그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부산드림아파트 2천225가구, 청년매입임대주택 60가구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는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692가구에서 69가구로 축소하지만, 2단지는 기존 계획대로 1천108가구를 유지할 예정이다.


2020년을 전후해 대규모 고층 주택건설사업으로 행복주택 예정지 1㎞ 이내에 1만천0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건설되면 시청사 주변은 `주거밀집으로 인한 폐해`가 예상된다.
시는 이러한 폐해를 방지하고, 도시 상생과 지역발전을 위해 개방형 옥외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청행정타운의 행정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신혼부부 맞춤형으로 1단지를 특화하는 등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은 변함없이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복주택 1ㆍ2단지가 2022년 12월 준공임을 감안하여 추진 일정상 지장이 없도록 도시공사와 협의ㆍ일정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2019주거실태조사 용역`과 `2019주거종합계획 수정보완 용역`을 통해 주택시장과 수요 변화를 분석하고, 입주자의 계층 및 지역별 수요를 파악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지역별로 필요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개방형 공공서비스 시설 설치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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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8 [15:2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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