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출근 중이던 부산119안전체험관 소속 임억모 소방위와 인의교 소방위가 부산 기장군 개좌터널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 사고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현장을 정리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2차 피해를 막았다고 16일 밝혔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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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근길에 오른 소방관 2명이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 사고 운전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정리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2차 피해를 막았다.
주인공은 부산119안전체험관에 근무 중인 임억모 소방위와 인의교 소방위. 지난 1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임 소방위 등은 지난 15일 출근하던 중 부산 기장군 개좌터널 내 반여방향 1.4km 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차량을 안전하게 세운 뒤 사고 차량 운전자인 30대 여성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차량 화재와 2차 추돌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불안 증세를 보이는 부상자에게 소방관임을 밝혀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경찰과 119에 사고현장을 정확하게 알려줘 부상자 이송을 도왔다.
임억모 소방위는 "소방관이라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운전자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장소방서 김우영 서장은 "두 직원의 빠른 현장대응으로 큰 사고로 확대되지 않은 것 같다"며 "모든 소방관에게 귀감이 될 직업정신을 발휘한 두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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