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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국내 최대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증설
연간 8만톤 규모…생산 2배로 늘려
 
편집부   기사입력  2019/08/13 [18:10]

 KC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를 세종공장에 완공하고, 다음 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KCC 세종공장에서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 완공에 따른 안전기원제와 함께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상영 명예회장,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리장섬유는 납석, 석회석 등의 무기 원료를 혼합해 1천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녹인 후 작은 구멍을 통해 마이크로미터(백만 분의 1미터) 단위의 얇은 실 형태로 뽑아낸 제품이다.

 

다양한 소재에 적용돼 물리적 강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 플라스틱에 유리장섬유를 적용하면 물리적 강도가 높아지고 전기 절연성이 우수해질 뿐만 아니라 치수 안정성과 내화학성까지 갖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전기, 전자, 자동차, 토목 건축, 선박, 풍력 등 산업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특히 강철만큼 강도는 세지만 가벼워 연비를 줄이기 위한 자동차 부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2호기는 약 한 달간 유리 용융에 필요한 온도까지 용해로 안의 온도를 올리는 승온 작업에 들어가며, 이후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2호기가 가동되면 기존 연산 4만t 규모의 1호기는 가동을 중단(셧다운)할 예정이다.


이번에 완공한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2호기는 단일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생산량 역시 기존 1호기의 두 배로 늘었다. 연산 8만t 규모이며 일일 생산량은 220t에 이른다. 이곳에서 하루에 생산된 유리장섬유를 일렬로 이으면 지구를 7바퀴(약 28만㎞) 돌 수 있을 정도다.

 

2호기에는 생산 효율과 환경을 생각한 첨단 설비가 적용됐다. KCC는 2호기 용해로의 용융 면적을 더욱 넓히는 한편, 용해로 안의 화염이 더욱 효과적으로 연소될 수 있도록 고농도 산소를 활용한 공정을 마련했다.


생산 라인은 모두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졌다. 기존에는 완성된 제품을 별도로 이송해 포장했으나, AGV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포장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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