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진 프로그래머, 배창호 집행위원장, 이선호 울주군수, 최선희 프로그래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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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가 다음달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 센터에서 개막된다. 사단법인 울주 세계산악영화제가 13일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제4회 울주 세계산악영화제의 개ㆍ폐막작을 비롯해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선호(울주군수)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 이정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 선바위도서관에서 열리는 제4회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개막작으로는 미하우 술리마 감독의 `피아노를 히말라야로`가 선정됐다.
개막식은 9월 6일 오후 6시 3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 산악,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총 45개국에서 출품된 159편(장편 51편, 단편 108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특히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전 세계에서 제작된 거의 모든 산악영화 신작들이 모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 총 71개국 434편이 출품됐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그중 국제경쟁작 31편을 영화제 기간에 볼 수 있다.
또 신설된 `국가별 토착 촬영 부문(랜드 스케이프 섹션)`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을 관찰하고 문화의 관점으로 보는 문화인류학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소개된다.
이 부문 영화 구성은 대부분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러시아, 오스트리아, 브라질, 가나, 이란, 루마니아, 터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삶의 방식을 함께 공유하는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선호 이사장은 "산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통해 산악영화가 가진 본질적인 차별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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