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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주째 주말시위 벌여…한밤까지 격렬 대치
 
편집부   기사입력  2019/08/12 [15:33]

송환법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 시위대들이 11일에도 주말 시위를 이어간 가운데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의 격렬한 대치가 한밤까지 벌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는 이날 홍콩 도심 곳곳에서 플래시몹 형식으로 모였다가 해산하는 방식의 새로운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며 10주째 주말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들은 이날 시위에서 최루탄을 발사하고 곤봉을 휘두르는 등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 진압에 항의하며 콰이청 경찰서, 사틴 경찰서 등 시설물을 향해 돌맹이를 던져 유리창을 파손시키는 등 과격시위로 격화되기도 했다.


오후 9시 이후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콰이청 경찰서, 타이와이, 타아포 등 시내 곳곳이 최루탄 연기로 뒤덮혔고, 방진마스크와 헬멧을 착용한 일부 시위대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전선을 유지하기도 했다.

 

한때 일부 경찰들은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시위대를 따라 콰이퐁역 안으로 진입해 지하철 역사내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실내에 연기 자욱해지기도 했다.


이날 시위도중 폭력배로 보이는 20여명의 남성들이 시위대에 접근해 각목을 휘두르는 등 공격을 감행했고, 시위대들도 이에 맞서 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이번 시위는 폭력진압에 대한 경찰 책임자의 문책, 행정장관의 직선제 요구 등 보다 광범위한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차례 대규모 시위를 조직한 바 있는 운동가 라우 윙홍은 이날 SCMP에 자신이 최근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자신의 집 현관에 빨간색 페인트가 뿌려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6월9일 첫 송환법 반대 시위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502명을 연행했고, 1000여발의 최루탄을 발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이날 홍콩 국제공항에서는 사흘째 공항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홍콩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지지를 구하기 위해 앞서 9일부터 국제공항에서 사흘 일정의 시위에 돌입했고 일부는 밤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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