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이 5개 지방은행(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JB광주은행, JB전북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1년간 동산담보 대출잔액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산담보대출은 말 그대로 부동산 외의 물건 즉, 기계기구ㆍ재고자산 등 동산과 특허ㆍ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그리고 채권 등을 담보로 해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이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경남은행이 지난해 6월부터 취급한 동산담보 대출잔액은 153억원으로 지난 1년간 61억원이나 증가했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4개 지방은행의 동산담보 대출잔액은 적게는 2억원 많게는 30억원이나 줄었다.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의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에 맞춰 지난해부터 동산담보대출 지원 확대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8월 `동산금융 취급 대상 및 담보 대상`을 확대해 제조기업 외 비제조기업을 취급 대상에 포함하고 원재료뿐만 아니라 반제품과 완제품도 담보로 인정하고 있다.
3월에는 1~2%p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되는 동산담보 특별대출을 총한도 500억원 규모로 마련해 시행 하고있다. 6월에는 사물인터넷(IoT) 동산담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담보인정비율을 10% 우대했다.
IoT 동산담보관리시스템은 신기술 기반의 효율적인 사후관리시스템으로 센서를 통해 동산담보의 이동ㆍ훼손을 감지, 은행에 자동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담보안정성이 강화된 시스템이다.
황윤철 은행장은 "기업인들이 경남은행에 바라는 호소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여 고충을 덜어줄 것이다. 앞으로도 혁신금융의 일환인 동산금융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중소기업에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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