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산도 `붉은 수돗물` 안전지대 아니다
매설된 수도관 30년 초과 5.9%
노후 수도관 안전실태조사 시급
수도관 세척ㆍ갱생 미실시 확인
전문가, 제수변관리가 가장 중요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9:13]

 울산지역에 매설된 수도관이 30년 초과된 곳이 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울산도 `붉은 수돗물` 안전지대는 아니다.
최근 인천시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은 수도관 내에 쌓여있던 녹과 찌꺼기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도 노후 수도관에 대한 안전 실태조사가 시급하다.


환경부 `상수도통계 2018`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전국 상수도관(도수관ㆍ송수관ㆍ배수관ㆍ급수관) 전체 길이는 20만9천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상수도관의 총 길이는 3천258㎞ 중 30년 초과한 상수도관은 192㎞ 가량이다.


이에 따라 보이지 않는 땅속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30년이 넘은 수도관은 앞으로 계속 늘어나며 울산도 `붉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단정은 못한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수도관을 교체에 엄두내지 못하면 수도관 내부 세척ㆍ갱생이라도 해야 하는데 청소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도관 세척은 퇴수 밸브를 열고 수돗물 유속을 빠르게 해 수도관 내부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또 수도관 갱생은 수도관 내부 녹을 제거하고 내구성이 강한 도료를 칠해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울산은 지난 2017년 수도관 세척ㆍ갱생을 단 한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고와 관련해 30년이 넘는 노후 수도관이 많은 점을 미뤄 볼 때 울산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7년 울산 남구 두왕동 두왕사거리 일원 송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관로가 파손되면서 누수가 발생됐다.
누수 발생으로 울산 관내 일부 지역 가정에서 흙탕물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수도관 오염으로 인해 붉은 수돗물이 공급되는 등 사고는 전국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제수변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고는 물 공급 방향을 바꾸면서 물을 천천히 흘려보내야 했는데 매뉴얼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수도관 안에 있는 녹과 물때가 벗겨졌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6/19 [19:13]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