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9일 울산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고 주 52시간 노동이 도입됐다지만 노동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생종 기자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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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지역본부는 다음달 3일 열릴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 및 총파업 투쟁을 선포ㆍ동참키로 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9일 울산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고 주 52시간 노동이 도입됐다지만 노동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일반연맹, 여성연맹 등 20만 공공부분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다음달 3일 사상 최초로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7월5일에도 울산에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등 비정규철폐 파업투쟁의 기운을 높여 비정규직철폐 울산 총파업 투쟁을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38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는 학교 정규직 전환은 고사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정규직 임금의 80%의 공정임금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최대의 문제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증가와 이들이 당하고 있는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임금ㆍ복지 등 차별로 사회문제라는 것을 5천만 국민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며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만으로 수십 년 동안 차별과 무시에 시달려 온 1천만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처지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심지어 차별을 철폐하고 모든 노동자 기본권을 보장한다던 공약도 무시하고 저임금법개악, 탄력근로제 도입 등 재벌청구입법의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있는 현실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울산본부는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비정규직 없는 한국을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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