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날 엑스포에서 울산시는 주력산업 위기 극복 방안으로 `글로벌 에너지허브 울산`을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벤츠부 장관에게 수소 전기차(그린 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지정도 요청했다.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를 전망하는 이번 엑스포 개막 첫날 오전에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총회가 열렸다. 오후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이 기획한 `수소중심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글로벌 포럼`이 진행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오후 포럼에서 향후 수소중심 에너지 패러다임을 어떻게 운용할 것이냐에 대해 설명했다.
둘째 날인 20일 오전에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성공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수소경제 인프라투자 발전 방향과 성공사례 등을 분석하는 자리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김종희 포스코 수석연구원 등이 각 기업의 수소에너지ㆍ연료전지기술개발 동향을 발표한다.
이날 개막 총회에서 김영춘 국회의원이 기념사(국회수소경제포럼위원장),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ㆍ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ㆍ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이 내빈축사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수소 중심 에너지 글로벌 포럼`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2030 울산 수소도시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이날 울산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허브 도시 울산` 구축방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 육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동북아 오일ㆍ가스중심 구축 등을 소개했다.
이어 송 시장은 수소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과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 수소 전문기업 소재부품산업 등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10대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송 시장은 규제 자유특구 주무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 박영선 장관에게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울산시는 행사장 내 울산의 수소경제 기반 인프라와 비전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홍보관`도 운영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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