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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다시 달린다…물량확보 `청신호`
`무노동 무임금` 원칙 노사 상생 공동선언…공장 가동률 정상화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9/06/17 [15:30]

 

▲ 르노삼성자동차    © 편집부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년간의 노사갈등을 봉합하고 정상화를 위한 드라이브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노동조합 조합원 총회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최종 잠정 합의안을 가결시킨데 이어 오는 24일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짓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중식대 보조금 3만5천원 인상 ▲성과ㆍ특별 격려급 976만원 ▲생산성 격려금(PI) 50% 지급 등이 담겼다.
이는 한차례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대동소이한 내용이다.

 

다만 2차 안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담긴 노사 상생 공동선언과 이에 따른 격려금(파업기간 임금 손실분의 80%) 지급이 추가됐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지난해 6월18일 2018년 임단협을 시작한 지 꼬박 1년만에 교섭을 마무리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이후 누적시간 312시간에 달하는 파업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이 기간 내수가 10%대 감소세를 나타냈고, 수출역시 반토막 나며 3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업계 추산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임단협 타결로 닛산 로그 납기 지연 사태를 일단락지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장기파업으로 인해 떨어진 공장 가동률 정상화, 후속 위탁물량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오는 9월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이 종료될 예정이지만 르노삼성은 아직 후속 물량을 받지 못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는 당초 부산공장에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를 배정할 예정이었지만 노사 갈등이 이어지자 올해 상반기까지로 배정을 보류한 상태다.


르노 본사는 임단협이 길어질 경우 XM3 물량을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 주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이 때문에 임단협 기간 중 여러 차례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를 찾아가 신차 물량 배정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해왔다.


르노삼성은 임단협이 마무리된 만큼 기초 설비를 갖춘 부산공장이 XM3 물량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경우 인건비가 부산공장에 비해 낮지만 설비투자 등에 상당기간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도미닉 사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이와 관련,"고객들이 더 뉴 QM6와 내년에 출시할 XM3 인스파이어에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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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7 [15:3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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