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친숙한 클래식 선율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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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친숙한 클래식 선율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송유진 지휘자가 지휘와 해설을 맡은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가운데서도 가장 걸작으로 손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모차르트 서곡 중에서도 가장 널리 연주되는 작품으로, 오페라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즐겁고 경쾌하며 아름다운 작품이다. 속삭이는 듯 재잘거림으로 시작되는 음악은 곧 트럼펫과 팀파니가 가세한 전체 연주로 이어지며, 빠르고 경쾌하게 질주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지성호 악장과 박주연 비올라 수석 단원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가 울려 퍼진다. 또 SMI 현악4중주팀 특별출연으로, 클래식과의 조화로 자신만의 새로운 탱고 스타일을 만들며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 시대를 연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대표곡 `망각`, `아버지 안녕히`가 잔잔하게 객석을 파고들어 클래식 음악의 이색적인 매력을 전한다.
이번 연주의 대미는 하이든의 모든 작곡 기법이 총동원됐다는 평가를 받는 `놀람 교향곡`이 장식한다.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송유진 지휘자는 "무심결에 듣고 넘기기 일쑤지만 클래식 음악은 우리 생활 전반에서 흐르고 있다. 이번 무대를 감상한 후 같은 선율을 접하게 된다면 `아, 이 곡!`하고 새삼 반가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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