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인 중ㆍ서ㆍ동ㆍ영도구의 도심 골목길 50리를 걷는 대장정을 펼친다. 부산시는 제4회 부산원도심 골목길 축제 첫날인 오는 25일 `골목갈맷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10시 영도구 감지해변 자갈마당을 출발해 서구와 중구를 지나 동구까지 총 19㎞를 걷는다. `골목갈맷길 걷기대회`는 중ㆍ서ㆍ동ㆍ영도구를 상호 소통ㆍ연결하기 위해 축제와 걷기를 결합한 개념으로 `걷기 좋은 부산`을 모티브로 부산만의 `갈맷길과 골목길`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주관으로 펼쳐지는 이 행사는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는 회원 수 500명 이상 걷기 동호회(총 12개 단체)와 청소년 및 가족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사전모집을 통해 총 300~500명 참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1인당 참가비는 5천원이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에서 참가자를 접수한다. 참가자에게는 중식ㆍ활동식을 비롯해 티셔츠ㆍ미세먼지마스크ㆍ스포츠타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걷기코스는 영도구 감지해변 자갈마당에서 출발해 흰여울 해안터널~남항대교 상판~ 백년송도 골목길~천마산로~중구40계단~역사의 디오라마~동구 168계단을 거쳐 종착지인 초량초등학교에 이른다.
걷기대회 중 ▲응원 버스킹공연 ▲QR 퀴즈 ▲스템프 미션 ▲환영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1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걷고 싶고, 언제나 걷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