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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3/21 [17:57]

노력해야 할 때에 노력하지 않고
젊고 힘셀 때, 게으름에 빠진 자는
마음이 혼란한 생각으로 가득차고,
나태하고 혼미해서 지혜의 길을 발견하지 못한다.
應起而不起 (응기이불기)
恃力不精懃 (시력불정근)
自陷人形卑 (자함인형비)
懈怠不解慧 (해태불해혜)
He  who  does  not  rouse  himself when  it  is  time  to rise, who,  though  young  and  strong,  is  full of  sloth,  whose  will  and  thought  are  weak,  that  lazy  and  idle  man  will  never  find  the way  to  knowledg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번잡하게 하는 감정들을 관찰하기 위해서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명상 수행을 하여야 합니다. 그 감정들의 진짜 마음을 보게 되면 집착에 대한 갈등 분노 미움 사랑 등의 잘못된 감정들을 저절로 멈추게 할 것입니다. 항상 바른 눈으로 대상을 바르게 보면 보는 대상도 바른 인식을 하게 되며 듣는 것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바르게 듣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면 그 대상 또한 바르게 인식하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의미입니다. 말과 행동의 자취는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온 허공 법계에 그대로 남아 그것이 원인이 되어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현명한 처세입니다. 한번 했던 말이나 행동은 지우고 싶어도 삭제하고 싶어도 지울 수도 삭제할 수도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말도, 행동도, 생각도, 조심조심 또 신중 신중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괴로움이 오면 그 때만 잠시 괴로울 뿐, 그 다음은 평상심으로 바로 돌아  오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 때도 괴로워하고 지나가도 괴롭고 지금 현재도 여전히 괴로워하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물 한 방울이 대해를 이루듯이, 끊임없는 의지와 끈기로 여러분들의 소중한 삶을 매 순간 순간 가치 있게 영위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폭염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 한낮,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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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1 [17:5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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