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패 비리 척결과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올해 자체 감사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과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정한 감사, 교육 현장을 돕는 예방ㆍ지원 감사, 감사공무원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 등 4대 기본방향을 토대로 자체감사에 임한다.
특히 올해는 노옥희 시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핵심공약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해로 정하고 비위 관련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공익비리 신고를 접수ㆍ조사ㆍ처리하는 `공익제보센터` 운영, 시민이 참여하고 감시하는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청렴 취약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책임소재를 규명해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감사대상은 외부 취약분야인 학교 4대 비리(시설공사, 방과후학교, 학교급식, 운동부)와 내부 취약분야인 인사 불공정, 부당업무 지시, 관리자 퇴직 전 회계와 계약실태 등이다.
종합감사는 125개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적법성과 타당성 여부를 점검한다. 감사대상 중 사립유치원은 42개원이며, 공공성 강화와 비리근절을 위해 감사주기는 4년에서 3년으로 바뀐다.
아울러 교육현장을 도와주는 컨설팅 감사와 학교업무를 자율적으로 감사하는 학교자율감사는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일상감사와 복무감사, 사안감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교육청은 감사전문교육 이수를 연 56시간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연수강화를 통해 역량을 향상시키고, 청렴시민감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분야별 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체감사계획 추진으로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교육현장을 만들어 교육가족과 울산시민이 만족하는 최상위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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