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울산 북구는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열고, 추진성과와 운영 문제점 등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주민참여예산연구회 회원, 시민위원 및 동 지역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추진성과 보고, 운영상 문제점 토론 등을 진행했다. 또 위원들이 주민참여예산제 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북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건의사업으로 일반행정분과 16건, 문화ㆍ체육ㆍ복지 분과 22건, 환경ㆍ산업경제분과 33건, 지역개발분과 79건 등 모두 15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건의사업 중 실제로 예산에 반영한 사업은 소규모 지역사업 23건, 일반투자사업 24건, 비예산사업 8건 등 모두 55건으로, 반영 금액은 38억964만2천원이었다.

또한 동별로 소규모 지역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에 반영해 생활에 불편을 줄이고자 했다.

북구는 지난해 시민ㆍ지역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과 워크숍도 진행했다. 다만 주민제안사업이 민원성사업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위원들이 보다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 삶의 필요에 따른 우선 순위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무엇보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향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