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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협상단 " 노딜 브렉시트, 결국 하드보더 피하기 어려워"
 
편집부   기사입력  2019/01/23 [15:48]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단은 영국이 미래 관계 설정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국경강화(하드보더)`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수석 대변인은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날 경우 분명 국경를 나눌 시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측의 이번 발언은 아일랜드와 영국 정부가 `노딜` 이후의 추측 발언에 대해 강하게 경계하는 가운데 나왔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부총리는 지난주 브렉시트 후 국경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논의을 삼가도록 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지며 한 차례 곤혹을 겪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코베니 부총리는 셰인 로스 아일랜드 교통장관에게 "당신이 국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이를 조사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갑자기 북아일랜드와의 국경을 만든 정부로 낙인 찍힌다"며 사람들의 반발을 경고했다.


그러나 융커 위원장 측 대변인의 발언은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 내의 국경 문제는 피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 셈이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노딜 이후의 상황을 예측하자면 내 생각엔 아일랜드 내 국경강화 문제가 닥칠 듯하다"며 "우리(EU) 위원회도 굿프라이데이협정(1998년 벨파스트 협정)과 우리가 수년간 고심해 왔던 각종 장치와 프로그램 등도 불가피하게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또 물론 굿프라이데이 협정을 지지한다. 그러나 이(국경강화)는 노딜의 필연적인 결과다"고 밝혔다.


한편 리오 버라드커 총리는 22일 밤 성명을 통해 가 브렉시트 합의가 영국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백스톱(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의 국경 안전장치)`과 관련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버라드커 총리는 "EU 회원국에 적합한 관세 및 무역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서는 EU 위원회와의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영국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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