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21일 오전, 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과 시·구의원, 시청 관계자, 장애인 단체 관련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가졌다. 

백 의원은 이날 “장애인을 위한 많은 제도와 혜택이 생기고 있으나, 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기본권을 누리며 살아가기에는 아직도 많은 것들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특히 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그 고통과 시련의 어려움이 그 누구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제정하고자 하는 조례는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로 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지원하여 그들의 고통과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목적으로 제정하는 것” 이라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장애인 가족을 둔 당사자들로 “조례안 검토에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어서 매우 뜻 깊다”고 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시된 의견을 청취한 백 의원은 “조례에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명시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장애인, 장애인 가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